빌님께서 하사하신 스페인군 전투식량 체험기 입니다
MRE,한국군 전투식량밖에 먹어보지못해서 내심 다른국가의 전식은 어떤맛일지 두근두근 거리는군요
1. 패키징및 내용구성품
첫 패키징은 종이 박스에 담겨져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해보니 전투식량 메뉴관련 메뉴얼종이와 내용물들이 동봉되어있습니다
참고로 스페인군 전투식량을 찾아보니 정보가 많지는 않았지만 비스킷? 하드트랙은 한세트가 아니고 별도로 지급되나봅니다.
일단은 비스킷까지 같이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할따름..
제품의 전면부와 후면부입니다. 비닐패키징이 되어있으며 유통기한표시를보니 남은 일자는 넉넉한 제품입니다
전체 패키징 개봉상태입니다 전반적인 전식메뉴와 고체연료,연료거치대,티슈등등 기타 부가물품까지 포함된모습입니다.
전투식량 메뉴와 구성품에관련한 메뉴얼입니다 아침,점심,저녁별 메뉴종류와 성냥,정수알약등의 간단한 사용지침이 포함되어있군요
초리조가들어가 있는 메인메뉴, 아마 고기,감자류와 동시에있는걸보니 스튜류로 예상해봅니다
이건 참치군요 기름에 절여져있는 참치인가봅니다
비스켓에 발라먹는 복숭아 잼인듯 합니다
닭고기 스프인듯합니다 가루느낌이 나는것을 보아하니 뜨거운물에 즉석국으로 먹는듯하군요
비타민제..? 인가 싶기도한데 보통 MRE메뉴에도 분말형 음료가루가 포함되있으니 포카리스웨트와 비슷한 포지션이지않을까..예상해봅니다
식후에 먹을수있는 껌입니다
정수알약도 포함되어있군요. 한국군 전투식량에도 하나쯤 있을법하면 좋을듯합니다.
손소독제가 포함되어있는 향균물티슈
2. 본격적인 체험시작
메인 메뉴들을 개봉해보았습니다 메인메뉴들은 전반적으로 스튜? 굴라쉬의 비주얼이군요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참치는 우리가 알고있는 참치캔의 비주얼과 향이라 그다지 특별한것은 없어보이네요
고체연료와 성냥을 이용해서 조리해보았습니다. 성냥은 생각보다 막대심지가 약하고 외부포장이 불붙이기는 쉽지않더군요.
방수성냥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고체연료는 3개가있지만 1개만사용했는데 화력이 생각보다 약해서 꽤 오랫동안 데워야 했습니다.
불을 붙였다 성냥이 부러져서 나무심지부분도 고체연료쪽에 같이 넣고 끓였는데 매우 유독한연기가 뭉게뭉게 났습니다.
밀폐된공간에서는 주의하시길
가열하는동안 복숭아잼도 뜯어주고~ 이온음료같은 요 가루를 음료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색깔이 그렇게 예쁘장~한 느낌은아니네요
그리고 치킨 슾~도 만들어주었습니다 뜨거운물을 부으니까 금방완성되는군요. 비주얼은..? 잘모르겠습니다
3. 시식및 총평
오.. 다 차려놓고보니 그럴싸..?
한입 떠먹어 보았는데.. 전반적으로 향이 엄청강하지는않지만 뭔가.. 뭔가.. 공업적인 느낌이 좀 강합니다.
여러의미로 충격과 공포였던 비타민 음료
전반적인 메뉴총평을 해보자면.. 별점 2.5/5
굴라쉬?스튜 - 콩의 거친 서걱서걱한 식감이 주를이루며 끝맛은 약간의 산미가 느껴지는데 맛이 그렇게 좋은편은아니다.
고기덩어리에도 맛이 매우 담백한느낌에 전반적으로 모든맛이 좀 담백하다. -> 사실상 고기, 국물의 맛이 안느껴짐
그리고 지방이 섞이면서 기름때문에 무거운느낌이있는데 종합적으로는 맛이 매우 미미하고 기름의 무거운느낌과 거친 콩의 식감만이 느껴진다.
맛이 시작되려할때 중간에서 맥이끊기면서 이어지지않는맛이라 해야하나.. 지속성이없다.
참치캔 - 흔한 참치캔이다 진짜 참치캔에 올리브오일. 다만 한국참치캔과 달리 이상하게 오래먹기에는 조금 물리는맛.
치킨수프 - 매우 떫고 약품향이 진동한다. 처음에 조리했을때는 먹기 매우 힘들었으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냄새나그런부분이 약간 약해지긴하는데
한방느낌이 느껴지는듯하기도하고.. 일반적인 삼계탕 국물의 맛과는 거리가 많이 멀다.
오히려 캠밸수프 통조림중 치킨누들수프의 잘못만들어진 버전이랄까..?
비타민 음료수- 비타민약냄새가난다.. 어린이감기약느낌인것같기도하고..맛도 단맛이 전혀없고
약간 프로틴가루와 같이 인공적인맛과 더불어 은근히 식욕을 떨어뜨린다
크래커 - 통밀느낌이 매우많이나며 그냥 크래커맛.. 근데 통밀의 진한느낌이호불호있을수도.. 뻑뻑하다
복숭아잼 - 오래보관되어서 그런지 덩어리진 느낌이강하지만 달콤한 복숭아의 맛이 물씬 느껴집니다. 제일 정상적이고 맛있는메뉴.
사실상 참치캔과 크래커,복숭아통조림이 제일 나은 레이션이었습니다. 메인메뉴가 보관이 잘못되어서 그런지
매우 담백하고 맛의 세기자체가 없는듯 느껴지는데.. 듣기로는 다른 레이션의 메뉴에는 올리브유에 절인 생선메뉴도 있는것으로 아는데
맛의 정도가 비슷한느낌이라면 절대 추천하긴 어려울듯합니다.. 그리고 좋았던점은 다양한 구성품과 패키징?
티슈,껌,성냥,고체연료등은 일반적인 한국군 전투식량에 비해 구성품이 알차게 느껴집니다.
다만 반대로 전투식량의 맛은 한국군 전투식량의 맛이 훨씬 뛰어난 것을 새삼 느낄수있습니다.
이상 스페인군 전투식량 체험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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