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작업 - JamesHonor
원문 - https://robertsspaceindustries.com/comm-link/spectrum-dispatch/15432-Galactic-Guide-Oberon-System
갤럭틱 가이드: 오베론 행성계
바보들의 행진
오베론은 처음엔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이 있는 행성계였다. 23세기 초, 타서스 퀀텀 드라이브 모드는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새로 만들어진 탐사 회사들은 새 행성계을 발견해 더 큰 이익을 얻기를 원했다. “확장의 황금기(Golden Age of Expansion)” 시절엔 공식적으로 인류의 영역을 더 확장시키기 위해 수백척의 선박들이 행성계 곳곳을 탐사했다. 언론은 네브점퍼 앤투안 르벡(Antoine Lebec)같은 탐험가들의 모험을 로맨틱하게 이미지화 했고 이에 현혹된 수십명의 사람들은 그들의 목숨을 걸고 새로운 점프 포인트에 몸을 던졌다. 오베론으로 향하는 점프 포인트가 발견된 것도 그러한 비극 중 하나였다.
린디(Lindy)와 선원들은 2348년부터 널(Nul)의 탐사를 했다. 자금이 거의 떨어졌을 진 2356년, 그들의 스캐너는 점프 포인트가 있는 왜곡된 지점을 발견한다. 그들은 성공적으로 점프 포인트를 이동하여 중성자 별이 있는 새로운 행성계로 이동을 했다. 그 중성자 별은 태양보다도 작았지만 대부분의 G형 주계열성 항성의 두 배 질량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14억년 전 쌍성이었던 항성들이 초신성으로 폭발하며 중력붕괴를 일으켜 항성의 표면을 벗겨낸 것이었다. 이런 사건이 있은 후 쌍둥이 백색왜성의 코어는 궤도에 남겨져 오베론 I(Oberon I)이 되었고 나머지 파편이 모여 만들어 진 다른 6개의 행성이 행성계를 이루었다. 린디의 선원들은 마침내 멋진 보상 수당을 받을 것이라 흥분하며 Nul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허나 불행하게도, 그 당시 항해 컴퓨터 시스템의 새로운 점프 터널을 가로지르는 데 큰 위험을 초래했다. Nul로 돌아온 린디의 함선은 끔찍하게 망가졌고, 승무원들은 전부 사망하였다. 며칠 후 구조선이 그녀의 함선을 발견했고, 발견자는 부서진 함선에서 발견된 귀중한 항해 자료를 Nul 정부의 방해없이 그 소유권을 행사했다.
UNE가 만들어지기 전 수십 년 부터 새로운 행성계의 발견에 대한 룰은 존재했다. 이 자료를 경매에서 판 인양업자 스타샤 롤츠(Stacia Rholtz)는 근래에 이루어진 크로쇼(Croshaw) 테라포밍의 과대 광고덕에 점프 좌표 입찰 전쟁에서 전례 없는 수익을 벌었다. 태양계 밖에 살고 있는 인간들이 인류의 미래를 위해 많은 돈을 지불했던 것이다. 입찰은 티타니아 테라포밍(Titania Terraforming)이 따냈고 즉시 행성계의 개발이 시작 되었다.
행성계 구매에 많은 예산이 사용 되었기 때문에 티타니아사는 오베론 II(Oberon II)의 테라포밍에 비용 절감을 위한 독특한 방법을 결정했다. 회사는 가족들과 함께 이주를 희망하는 테라포밍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주는 대신 싼 가격에 자신들이 테라포밍한 행성의 토지를 구입할 수 있는 조건을 건 것이다. 오베론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행성계는 “당신의 꿈을 스스로 만드세요.”라는 열정페이를 파는 브랜딩 마케팅의 일부였고, 사람들은 태양계를 떠나 새로운 시작을 찾기 위해 그들의 재산을 팔아 이주에 서명을 했다. 만약 오베론 II가 테라포밍에 적합하지 않았다는 것만 아니라면 매우 좋은 사업 전략이었을 것이다.
중성자 별은 빛과 열을 발산하지 않기 때문에 테라포밍의 첫 단계는 행성의 핵 온도를 올리는 일이었다. 이것은 티타니아사의 능력을 넘어서는 시도된 적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수 년간의 작업을 통해서도 행성 핵을 조작할 수 없었다. 프로젝트는 완전히 실패했고 티타니아사는 하룻밤 사이에 망해버렸다. 노동자들은 행성을 빠져나갈 수단도 없이 반쯤 만들어진 얼어버린 행성에 버려졌다. 정착민들은 티타니아사가 버리고 간 장비를 이용해 끊임없는 겨울 속에서 간신히 살아갔고, 그들이 바라던 꿈은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게 되었다.
이 행성계는 천연 광물과 가스들이 풍부했으나 수 세기동안 그 이상의 개발이 이루어질 정도로 넉넉하지는 않았다. 2600년대 후반, UEE는 행성계를 제국에 편입시키기 위해 잠시 검토를 하였을 뿐이었고, 이 곳을 자신들의 고향이라 말하는 초기 정착민들의 후손들과 탈주범, 무법자들은 그 소유권을 내려놓고 싶어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이 불운한 행성계 사람들은 최근 찾아온 비극으로 희망을 키우기 시작했다.
바로 반둘족이 우리엘(Uriel)의 거주지를 공격한 사건이다. 많은 사상자가 나왔지만, 비숍제독이 이쓰는 UEES 리트리뷰션이 방어를 위해 도착했고 두번째 공격을 막아냈다. 마침내 오베론 역사상 처음으로 UEE 주력함이 주둔하게 된 것이다. 현재는 비록 리트리뷰선은 떠났지만 반둘의 추가 공격을 막아내기 위한 거대한 전투부대가 남아있었고, 불법 활동이 줄어들어 구호 원조가 도착하기 시작하며 함대는 행성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일부에선 이것이 행성계의 두번째 기회라고 했지만 함대가 곧 철수하게 될 것이라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 된다면 오베론은 결코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
여행 경고
우리엘에 방문하기 전에, 적갈색 딱정벌레(chestnut beetles)가 활동하는 해가 아닌지 확인하세요. 행성 표면에서 활동하는 이 곤충은 함선에 심각한 위험이 됩니다.
Gonn곤 (Oberon I)
전설에 따르면, 이 행성은 채굴권을 주장했던 원래 정착민들 중 한 명으로부터 그 이름을 받았다. 캐스카트(Cathcart)에서 온 그는 "Chinewa bedda가 Gonn을 가졌다!”라고 외치며 경쟁 선박들을 쫓아냈다. 슈퍼지구형 탄소 행성인 오베론 I은 이 행성계의 쌍성의 잔재이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풍부한 자원들을 극한의 환경과 경제 상황에 내몰린 극소수의 광부들이 작업하고 있다. 점점이 퍼진 몇개의 자동 정재소는 유지비용이 매우 높다. 강인한 광산연합조차 이윤을 내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희박한 다이아몬드 광맥이 몇 개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탄소 핵이 존재한다는 소문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거대한 다이아몬드를 찾고 있다.
Uriel우리엘 (Oberon II)
행성의 테라포밍에 실패한 후 고립된 정착민들은 행성 표면의 혹독한 환경을 피해 지하로 거주지를 옮겼다. 상대적으로 더 따뜻한 행성의 핵 근처에 모인 정착민들은 가족들과 함께 어둡고 빽빽한 동굴 속에서 빈약한 삶을 수십년간 살아왔다. 그들간의 자원 투쟁은 첫해부터 상당히 오래 이어졌고, 가족관계를 기반으로 한 명확한 집단으로 형성된 사회가 생겨났다. 그 중 에코라고 알려진 군락에 있던 누군가는 자신들이 믿음의 힘으로 생존하고 있다고 믿었고, 그들이 자주 말하던 “터널의 어둠 속에서 하나님의 나의 빛 이시다.” 라는 말에서 행성의 이름이 유래가 되었다.
혹독했던 우리엘의 환경은 27세기에 식량원으로 활용하려 했던 적갈색 딱정벌레의 등장으로 더욱 가속화됐다. 70년간을 잠들어 있다가 반년동안 활동하는 이 곤충은 처음엔 좋은 식량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이내 이 곤충들은 행성 표면에서 생존하는 법을 찾아냈고 이내 행선 전체에 퍼져나갔다. 현지인들의 주요한 식량이었던 딱정벌레들은 수백만마리로 늘어났고 행성의 심각한 해충이 되었다. 70년마다 나타나는 이 곤충들은 행성을 휩쓸며 모든 것들을 먹어치우고 있다. 대부분의 거주민들은 딱정벌레를 막기위해 터널을 봉쇄하는 방법을 개발했지만, 이 치명정인 곤충들은 행성 표면을 모두 쓸어버리곤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지상에 몇몇 시설들이 건설되었지만 딱정벌레들의 위협 때문에 그 규모는 상당히 작게 유지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발생한 반둘의 습격에 지하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 곤충들의 재앙을 다행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Oberon III & IV
이 작은 원시행성들은 그린 밴드에서 훨씬 벗어난 위치에서 중성자 별의 희미한 빛을 받고 있다.
Oberon V
대기가 없는 이 중간 크기의 소형 행성은 자원이 거의 바닥났고, 방문자가 없는 황량한 바위만 남아있다.
Oberon VI
암석 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가스 왜행성은 채집할만한 자원이 별로 없다.
Oberon VII
오베론 전체에 몇 안되는 차분한 풍경을 가진 4등급 가스 거행성. 알칼리 금속이 풍부하다.
알려진 이야기
“오베론에서 가지고 나올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은 그곳을 빠져나가려는 우리엘 사람들 뿐이다.”
– 우리엘 속담
“그러한 위협에 직면하여, 우리는 제국 내에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차별할 수 없습니다. 우리만이 인류와 반둘의 싸움에 맞설 수 있습니다.”
– 비숍 제독, 코스티건 황제에게 보낸 메세지, 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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