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나흐 행성계 (Branaugh System)

by DODSON
Image placeholder
DODSON 2019.11.23 01:51
0 4129 주소복사

원본 : https://robertsspaceindustries.com/comm-link/spectrum-dispatch/17350-Galactic-Guide-Branaugh-System


이 '은하 지침서'는 최초 '점프 포인트' 5.10에 기재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뭔가 꺼림찍하다는 곳에 가본 적이 있을겁니다. 손꼽을 수는 없지만 뭔가 불안한 곳, 그게 '프라임'('테라' 행성계의 제 3행성의 메인도시)의 어두운 뒷골목이나 레이스 경주의 구불구불한 협곡일 수도 있겠지만, 그 어느 쪽이든, 여러분의 비행 감각이 발휘되어 떠나라 말하는듯한 장소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브라나흐' 행성계가 이런 느낌이라 함축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이 행성계는 많은 정치적 논외 대상이 되어왔으나, 2877년 발견된 이후로는, 이런 불안하고 위험한 특성이 이 행성계를 괴롭혀왔죠. 이전 한 탐험가에 의해서 말입니다.


피의 서막

 '데즈몬드 펠'(Desmond Fell)은 항상 별자리를 기록하는 꿈을 꿨습니다. 어린 시절에도 '코렐'(Corel) 행성계의 '로' 선착장 인근에서 자라면서, 우주를 탐험하고 비밀을 풀며, 'UEE' 내에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공상을 해왔죠. 그러나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태양계를 발견하는 것이었습니다. 지질학 강좌에서 '카스토르'(쌍둥이자리 알파성)를 향한 주말 생존 여행기에 이르기까지, '펠'은 자신이 선택한 소명에 대한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모든 것을 흡수하기 위해, 깨어있는 모든 시간을 바쳤습니다. 그는 정치적 담론과 지리학 기술에서 공동 학위를 따내며 'ULON'을 졸업하였고, 곧장 광업회사에 측량사로 취업하면서 자신만의 함선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절약하며 지냈습니다. '데즈몬드'는 2872년, 그의 첫번째 함선이자 고철이될 '오로라'에 올라탈 때까지, 그의 궁극적인 목표를 결코 놓지 않으며 수년간 노력을 한 것이죠. 새로이 탄생한 이 탐험가는 이제 함선, 스캐닝 위성, 그리고 꿈도 가졌습니다. 이 퍼즐의 마지막 조각은 2877년에 안착하게 되는데. 마침내 정부의 대담한 '신스월드'(크로노스 행성계의 제 3행성으로, 인위적으로 만든 행성구조물) 프로젝트를 살펴보기 위해 '크로노스' 행성계로 떠난 이후에야, 그는 최근에 획득한 새 스캐닝 모드를 시험하기로 결정한 것이죠.

 첫 '핑'(스캔 신호)에 그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이 징후가 단지 새로 설치한 부품에 얽매인거라 확신하고는, 그는 다시 한번 손본 것이죠, 그런데 또 핑이 온 것이죠. '펠'은 2879년부터 진행된 '쇼다운' 인터뷰에서 "순간 제 배가 발목까지 내려앉는 것 같았어요"라 말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흥분하면서도, 어째서인지 움직이고 싶지 않았어요. 꿈만같아서 움직이면 깰꺼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있었거든요." 허나 그가 해낸것이죠. '펠'은 공간 이상 현상을 분리하여 '점프 포인트'에 접근하는데 필요한 정확한 위치와 각도를 측정하기 시작했습니다. '펠'은 같은 인터뷰에서, "그게 얼마나 무섭던지, 미지의 공간을 항해한다는 게 말조차 안나올정도였어요". "근데 제가 반대편으로 나왔을 때, 제 스캐너에서 그곳이 때묻지 않은 행성계라 하니...그 느낌은 제 남은 평생동안 간직할 거예요."라 말했습니다. 재빨리 '크로노스' 행성계로 돌아와 보급품과 '퀀텀' 연료를 비축한 후, 그는 자신이 발견한 지도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텅빈 행성계(인가되지 않은)를 항해하면서, '펠'은 K형 주계열성 주위를 돌고 있는 세 개의 행성에 주목했습니다. 이 행성계의 '그린존'(동식물 서식가능성 구역) 가장자리에 위치한, 두번째 행성만이 잠재적 거주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보였던거죠. '펠'은 행성 전체를 측량하기 위해 스캐너를 준비하면서 행성을 향해 '퀀텀' 비행을 했습니다.

 그는 난기류성 대기를 뚫고 바위투성이의 지형을 따라 항해했습니다. 행성은 그의 작은 함선을 계속해서 망치질하는 듯한 폭풍과 강풍을 고려했을때, 생명체가 없을 것 같았죠. "제가 그 행성을 조사하던 중에 약간의 고초가 있었다는 건 인정해요. 그것도 제 일부이기에 때내고 싶지 않아요. 제 말은, 아마 그 시간만이 저 혼자서 행성을 경험할 수 있었던 유일한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분명 흥분해있었지만, 그 지옥을 벗어나고 싶은 부분도 있었던거죠. 지역, 날씨, 환경 등 모든 것들이 폭력적으로 보였거든요.". 행성을 휩쓸다가, '펠'은 찰나의 직감을 한번에 뒤바꿀 뭔가를 발견하게되는데, 다른 함선이었던거죠. 거대한 전망대의 꼭대기에 앉아있는 듯, 공중에서 소용돌치는 미립자들로 인해 거의 구별이 안될정도였습니다. '펠'은 인근에 내려 조사를 했습니다. 함선은 반쯤 묻혀 있었지만 추락한 것 같진않았고, 폭발한 것처럼 보였죠. 정밀 조사결과, 외관에 레이저 연소로 인한 그을린 자국이 드라나있었습니다. '펠'은 주변 지역을 수색하다가 작은 동굴을 발견하게되는데, 안에는 시체가 있습니다.


불길한 시작

 한 시간도 체지나지 않아, '데즈몬드 펠'은 항법운항기관에 '점프 포인트' 발견과 '에드보케시'(CIA같은 기관)에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제국 조사관들이 이 행성계를 평가하는 동안, 해군 수사관과 '크로노스' 행성계에 '에드보케시'요원들이 합동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 후로, 몇 달에 거쳐 기이한 사건들이 일어났죠. 평가관이 행성계 분석 시도를 하다 행성계로 향하는 '점프 포인트'의 제한된 크기로 인해 저지된 것이죠. 더 큰 운송수단을 들일 능력이 여의치않자, 그들은 화물 운송을 위해 대형 장비를 더 작은 부품으로 분해할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한편, '에드보케시'는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을 듯한 대기의 악재때문에, 조사에 거의 진전을 띄지 못하고 있었죠. 그들은 시신을 대략 4년동안 실종된 탐험가 '테레사 브라나흐'라는 것을 간신히 확인했습니다. 친구들과 가족들과의 사건조사와 그녀의 '모비글라스'에서 추출할 수 있는 제한된 자료 선에서, 요원들은 그녀가 실종되기 전까지의 행동에 대한 대략적인 일정을 정리하게 된 것이죠. 전개된 사연에 따르면 미지의 세상에 그녀의 삶을 바쳤지만, 많은 노력에 비해 성공을 이뤄내지 못한 '펠'과 같은 탐험가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녀는 많은 빚을 지고 있었고, 계속 비행하기 위해 누군가로부터 돈을 빌려야했기에, 결국 실종당시, 당국은 그녀가 사채업자와 얽힌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는 것이죠. 그러다가 '브라나흐'라는 새로운 행성계를 발견했고, 측량 중에 사람이 쓸만한 은신처를 발견했고, 그러다가 죽은것이 아닌가. 불행하게도, '에드보케시'는 살인범에 대한 어떠한 단서도 찾을 수 없었기에, 그녀의 사건은 오늘날까지 미제로 남겨져있습니다. '펠'은 '브라하느'의 비극적인 운명에 탄복하여 그녀의 발견을 기리기 위해, 행성계 이름을 짓기 위해 그의 최초 서류를 수정하게됩니다.


소유 아닌 소유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이 단장한 '브라나흐' 행성계는 여전히 상당한 문제를 떠안고 있었죠. 작은 '점프 포인트'는 'UEE'의 어떠한 대형 장치도 행성계로 옮기는 것을 계속해서 고전하게 했으며, 측량사들은 자원 평가 정리, 행성 기술자들은 두번째 행성의 '테라포밍' 가능성을 연구하고 군은 전략적 분석을 수행하느라 바빳으니까요. 궁극적으로, 개척자들은 그들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확장에 관해 상원 소위원회에 제출했으나, 또 다른 문제는, 그들이 행성에서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자원들이, '테라포밍' 장비를 분해하고 행성계로 운반하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간신히 상쇄할 거라 판단한 것이죠. 상원위는 최종적으로 황제가 그 곳에 정착지 설립 비용을 위한 경제적 인센티브가 부적합하다라는 사유로 이 행성계를 청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 후로 이 행성계는 버려졌고, 몇 년 동안, 유일한 방문객은 호기심 많은 탐험가들이나, 때로는 광부들과 무법자들이 은신할 곳으로 찾게 되었죠. 2928년, ICC 항해지도관리국에서 일련의 장거리 스캔을 수행하기 위해 행성계를 항해하다가, 매우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새로운 거주자

 '테바린'이 제 2차 '테바린' 전쟁에서의 패배에 대한 대가로 자신들의 문화를 숙청했기에, 그들은 사람들이 보기에 'UEE'에서 목적 없이 표류하는 듯 했습니다. 일부는 그들을 동화시키겠다고 제안한 정부를 받아들였지만, '테바린'의 대다수는 그들의 정형화된 전사 신념을 누그러뜨리는 직업과 맞바꾸면서 허탈감에 빠져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저 술과 몸싸움으로 세월을 보내고 이었던거죠. 그들은 두번이나 'UEE'에 의해 정복당했으니, 그 사실을 마지못해 받아들였으나, 그렇다고 그들이 좋아해 한다는 건 아니었으니까요. 'UEE'가 공식적으로 '브라나흐' 행성계를 포기한 후, '테바린'은 수년 동안 이 행성계에 표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봐도, 이는 어떤 합의가 있거나 조직적인 활동도 아니었죠. '브라나흐'는 단지 이 '테바린'들이 찾고 있는, 즉, 그들이 단순히 혼자 동떨어진 체, 우주에서 손닿지 않은 단절된 구석진 곳 같았던거죠. 완전히 적대적인 환경과 순쉴 수 없는 대기층에도 불구하고 '테바린'과 다른 추방자들은 계속해서 '브라나흐 II'와 인근 소행성 지대를 표류하며, 그들의 거주지를 만든 것이죠. 


브라나흐 I

 이 작은 암석 행성(수성 같은 종류)은 흔히 행성계 별 주변을 빠르게 도는 것들로 알려져있습니다.


브라나흐 II

 이를 본 대다수 사람들 그러하듯, '브라나르 II'의 가장 특출나게 두드러난 부분은 행성 주변의 멋들어진 고리 집합체라 할 수 있는데, 대부분 아름다움의 절경이라 말합니다. 표면은 들쭉날쭉한 암석, 강풍, 그리고 휘몰아치는 폭풍우 환경의 열악한 경치를 띄죠. 행성 측량사들은 대기를 숨쉴 수 있게 끔 해줄 '테라포밍'조차도 이 격동적인 날씨 패턴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거라 확신하지 못할 정도라고 내둘렀습니다. '테바린'들이 이 행성으로 이주하기 시작했을 때도, 그들은 처음 'UEE' 개척자들이 이 행성을 연구하기 위해 사용했던 전초기지와 건축물을 인수했다가 이 후 포기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더 많은 정착민들이 당도함에, 거의 행성 구석진 곳을 자신들의 땅으로 강주하다가, 일부 '브라나흐 II'에 도심에서 가장 인접한 모양을 갖추기 위해, 초기 전초기지 주변에 건설한 것이죠. '네어'('케스카트' 행성계의 속어인 'Now'er'지금을 사는 사람을 'Nowhere'아무데나 사는 사람으로 잘못 발음)로 명명한 이 드넓은 국경 도시는 여행하는 이들과 특산품과 서비스를 주고받으며 지역 주민들이 물자를 충당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무역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브라나흐 벨트 알파

 이 뒤틀린 소행성 벨트는 행성계의 대다수 수입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주민들과 소규모 채굴작업장들은 이 다양한 소행성들을 발굴하여 채굴하고 행성계를 넘어 무역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 '점프 포인트'의 제한적 특성 때문에, 큰 광산 회사들 중 어느 누구도 큰 기계를 이 곳에 들일 수 없기에, 독자적인 작업장들에게 개방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파일럿들이 조심해야할 것은, '브라나흐 II'가 너무 밀집되어 있다 생각하는 운둔형 '테바린' 이주민 일부가 이 벨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겁니다. 대다수의 지역 주민들도 가급적이면 이 벨트를 통과하는 것을 피하고자 한다는 거죠. 보도에 따르면, 매년 소수의 함선들이 이 곳에서 실종되고 있기때문입니다.


브라나흐 III

 행성 전체에 계속된 폭풍으로 인해, "템페스트"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 거대한 가스 행성은 이 행성계에서 또다른 수입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브라나흐 II'의 정착민들은 이 행성의 가스를 정제하기 위한 수확 시설을 갖추고 있죠.


여행 경고문

 '브라나흐'는 주장되지 않은 행성계로서, 문명화된 행성계가 누리는 동급 수준의 보안을 받지 못합니다. 방문을 시도하는 이라면 그 누구라도 극도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입소문

 "이렇게 많은 시간을 흐른 뒤에도 믿기지 않아요. 제게 그만 두라고 했던 사람들, 제가 시간 낭비하고 있다고...이상하게도. 지금 이렇게 멈춰서서 보면, 그들의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아요. 그들에게 '내가 말했지!'라고. 그들은 제가 뭘 쫓고 있는지 알지 못했을 거예요. 바로 여기, 지금, 이 감정은 그간 모든 불행했던 것들을 가치있게 해줬지만, 개인적으로, 그들 뜻되로 된게 아니라, 제 뜻되로 되서 기쁘네요.

- 테레사 '브라나흐'의 마지막 저널 내용

 "거기서 살고 싶어할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지 않네요."

- 엘리스 보나트 박사의 조사 결과 요약, 상원위 확장 소위원회에서 발췌

댓글 0

스타시티즌 번역